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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는 올해 정규시즌 한화 상대로 5경기에 등판, 2승1패 평균자책점 1.59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가 담증세를 보여 차후 등판이 확실치 않은 상황, 임찬규의 어깨는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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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초반부터 난타당했다. 1회초 황영묵의 안타, 1사 후 문현빈의 투런포, 노시환의 솔로포가 잇따라 터졌다. 순식간에 0-3이 됐다. 한화는 이어진 상황에서 하주석의 적시타까지 더해 단숨에 4점 차이로 달아났다.
이어 3회말에는 박동원이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7-4까지 차이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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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코치가 잠실 마운드를 한차례 올라 임찬규를 격려했다. 난타당한 1회에 이어 한번 더 참는 인내심, '탑독'의 품격이 느껴졌다.
임찬규로선 2년전 한국시리즈와 마찬가지로 4회를 채우지 못했다. 2002 한국시리즈를 보고 눈물 쏟은 '엘린이' 출신, 그 누구보다 LG 사랑을 자부하는 임찬규로선 아쉬운 결말이다. 그래도 뒤이어 등판한 김영우와 김진성이 한화의 후속타를 1점으로 끊어 역전 및 패전 위기는 면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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