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동민의 딸 지우가 'K-장녀' 모먼트를 보여줬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95회는 '너를 성장시키는 슈퍼 도전!' 편으로 슈퍼맨 장동민과 심형탁이 출연했다.
'슈돌' 12주년을 맞이하여 김준호·은우·정우, 장동민·지우·시우, 우혜림·시우·시안, 심형탁·하루, 김윤지·엘라까지 다섯 가족이 서울시의 초청으로 오는 11월 1일 열리는 '2025 서울 유아차 런'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장동민이 딸 지우, 아들 시우와 함께 1등을 위한 달리기 연습을 시작했다. 특히 장동민은 아이들이 스스로 유아차를 밀며 직접 달리게 하겠다고 선언해 지우와 시우가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을 사로잡았다.
지우는 작년 겨울 만났던 은우도 함께 출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은우 오빠는 내가 이길 거야~"라며 1등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지우의 우승에 도움이 되고자 아빠 장동민이 준비한 2km 코스에는 실제 '유아차 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가 배치됐다. 유아차를 끌고 달리던 지우는 오르막길을 만나자 동생 시우부터 걱정했다. 지우는 "장시우! 오르막길 오를 수 있어?"라며 시우를 챙긴 후 "아이 캔 두 잇"이라고 외치며 힘차게 오르막을 넘어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이어 지우는 아빠 장동민이 돌발 변수로 배치한 뱀 인형에게 "스네이크~ 안녕"이라고 손을 흔들어 귀여움을 터지게 했다.
또한 지우는 애착 인형 '토토'를 유아차에 앉히고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며 사랑스러움을 뿜어냈다. 지우는 달리는 도중에도 '토토'를 살뜰히 챙기며 "토토야 안 어지러워?"라며 컨디션을 챙겨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어 지우는 "내가 잘 운전할게"라며 인형을 토닥거리며 조심스레 유아차를 몰아 귀여움을 폭발시켰다. 무엇보다 생후 39개월인 지우에게 2km 완주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지우는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완주에 성공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지우가 동생 시우를 챙기는 누나 모먼트가 감탄을 터지게 했다. 지우는 장동민이 만든 고구마김치를 보더니 "시우가 먹긴 좀 매울 텐데?"라며 시우를 걱정했고, 맵지 않은 고구마 순 볶음을 직접 시우의 입에 총알 배송했다. 동생을 똑 부러지게 챙기는 지우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KBS2 '슈돌'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