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동경(28)이 없었다면 지난해 환희의 울산 HD는 없었다. 그는 지난해 4월 28일 입대 하루 전날까지 '열일'을 했다. 8경기(5승2무1패)에서 7골-5도움을 기록, 골과 도움 순위에서 1위로 이별했다. 그 출발이 발판이 돼 울산은 K리그1 3연패를 달성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티켓도 이동경의 선물이었다. 그는 지난해 4월 17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1대0 승)에서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울산은 요코하마전을 통해 클럽 월드컵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천군만마' 이동경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그는 이번 시즌 김천 상무에서 'MVP급' 활약을 펼쳤다. 현재 K리그1 34경기에 출전, 13득점-11도움을 기록, K리그1 전체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김천(승점 58)이 2위에 올라 있는 것도 이동경이 빛을 발한 결과다.
유니폼이 달라졌다. 야속하게도 파이널A가 아니다. 울산은 이번 시즌 10년 만에 파이널B로 추락했다. 현재 위치는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피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9위(승점 41)다. 과거를 되돌린 수 없다. 이동경도 '생존 전쟁'에 참전한다. 그는 11월 1일 오후 4시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 두 번째 라운드부터 울산 선수로 새 여정을 시작한다.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는 울산이다. 이동경도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기대치도 높다.
그는 "1년 반이라는 기간 동안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다. 잘 하고 왔다. 이제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잘 따라가서 최대한 좋은 목표에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프로에 입단 후 이런 순위를 처음 겪어보는 것 같다. 아무래도 팀 분위기에 얼른 잘 흡수돼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도 어느덧 4라운드밖에 남지 않았다. 이동경도 당당한 'MVP 후보'다. 하지만 개인적인 욕심은 일단 버렸다. 그는 "김천에 있을 때는 개인 기록에 대해 신경을 쓰면서 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 팀의 순위나 이런 것 생각했을 때 전혀 개인적인 목표를 생각하기보다 팀 목표를 신경써야 한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1차적인 목표는 팀이 7위로 마무리하는 게 제일 큰 목표다. 그런 상황에서 팀을 돕는 득점이나 도움을 하는 좋은 장면이 나온다면 시즌이 끝날 때 그런 판단들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해주실거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남은 시즌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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