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백혈병 투병 중인 배우 차현승이 위급한 상황에서 대학 병원 진료를 받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1일 차현승의 채널에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차현승은 팬들이 건넨 질문에 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백혈병 증상이 어땠나"라는 질문에 "처음에는 피로도 안 풀리고 틈만 나면 잤다.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보라색 멍이 엄청 들었다. 하루 아침에 몇 걸음 걷는 것도 힘들어졌고 계단도 숨이 차서 못 올라갔다. 피가 섞인 혈뇨가 아니라 피가 나오는 수준의 혈뇨를 봤다"라고 설명했다.
또 건강검진을 받은 병원에서 수치가 심상치 않다며 재검사를 권했고, 그 결과 혈소판·백혈구·적혈구 수치가 모두 낮게 나와 결국 큰 병원을 찾아야 했다고.
차현승은 "소변을 받아 대학병원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는데, 아시다시피 의료 파업 때문에 병원이 안 받아줬다. 5개월, 6개월 대기해야 한다고 했고, 경기도권 병원도 찾아다녔는데 엄청 무서웠다. 난 점점 상태가 안 좋아지는데 가는 병원마다 안 된다고 했다. 제대로 치료도 받아보지 못하고 잘못되는거 아닌가 겁이 났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가족들에게도 상황을 알리지 않은 상황이었다. 절망에 빠졌는데 갑자기 한 대학 병원에 취소 자리가 있다고 연락이 왔다"라고 덧붙였다.
투병 심경에 대해서는 "'만약 내가 잘못되면 가족은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몸이 좋지 않아 부모님에게도 '내 결과가 좋을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했었다. 초반엔 (인생을) 정리하는 느낌을 가졌지만, 점점 으?X으?X 하게 됐다. 지금은 열심히 이겨내자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차현승은 가수 선미의 댄서로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는 배우로 활동 중이다. 최근 백혈병 진단을 받은 그는 "처음엔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치료를 받으며 하루하루 싸워가고 있다. 반드시 이겨내 다시 무대와 카메라 앞에 서겠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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