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전력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1라운드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대1(20-25, 25-18, 25-14, 25-20)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분위기를 재빨리 수습했다.
한국전력은 3연패 뒤에 비로소 달콤한 1승을 맛봤다. 개막전 우리카드전 셧아웃을 당한 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을 차례로 만나 1대3으로 졌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연패 중이었지만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영민 감독은 "게임을 계속 지다 보니까 선수들 불안한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시즌을 치르면 고비는 한 번씩 온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다. 그 고비가 우리한테는 일찍 찾아왔다. 분명히 한 게임 한 게임 하면서 좋아지고 있다. 불안해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우리 것만 잘하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 비로소 자신감을 되찾았다. 운도 따랐다.
9-9에서 삼성화재 김우진의 스파이크 서브가 아웃됐다. 한국전력은 김정호의 오픈 공격으로 반격하면서 11-9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서 베논이 스파이크 서브 에이스를 올려 분위기를 띄웠다. 14-11에서는 김정호가 스파이크 서브를 꽂아 넣었다. 19-15에서 신영석이 이우진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2세트 균형을 맞춘 한국전력을 3세트를 완전히 원사이드하게 가져갔다.
한국전력은 상승세를 4세트까지 이어갔다. 5-5에서 김정호가 백어택으로 포문을 열었다. 삼성화재의 공격 범실과 한국전력 하승우의 서브 득점이 연달아 터졌다. 8-5에서 9차례 랠리 끝에 서재덕이 귀중한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삼성화재의 추격을 따돌렸다. 21-16에서 삼성화재 김요한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한국전력은 9부 능선을 넘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매치포인트를 앞두고 24-17에서 24-20까지 맹추격을 당했다. 여기에서 베논이 해결사로 등극했다. 마지막 백어택을 대폭발하며 승리를 품었다.
수원=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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