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세계 제패를 노리는 일본 축구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일본 축구가 세계 축구와 가까워졌다고 자평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1일(한국시각) 일본 도쿄의 일본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년 J리그컵(르방컵) 결승전을 참관했다. 가시와 레이솔과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결승전에선 '전 서울' 김주성 '전 전북' 정민기가 속한 히로시마가 3대1 승리하며 2022년 이후 3년만에 우승했다. 김주성은 부상으로 결장했고, 정민기는 벤치를 지켰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후 일본 매체와 인터뷰에서 "일본 축구가 세계와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일대일 상황에서 책임감을 갖고 위험을 감수하며, 체계적으로 숫적 우위를 점하며 상황에 맞춰 싸운다. 양팀은 조직력이 아닌 개인전이 기본 원칙임을 보여줬다. 오늘 결승전은 일본 축구의 발전과 일본이 세계와 가까워지고 있음을 증명한 경기였다"라고 양팀의 결승전 경기력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히로시마는 롱 스로인 전략으로 2골, 직접 프리킥으로 1골을 넣었다. 롱 스로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중심으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전략. 모리야스 감독은 "세트피스가 승리 확률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일본 리그뿐 아니라 해외 경기를 봐도 골대 앞으로 던지는 롱 스로인이 점점 더 흔해지는게 세계적인 변화"라고 말했다.
일본 대표팀에 롱 스로인을 활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변형을 늘릴지 고민하고 있다. 다만, 공을 멀리 던질 수 있는 선수가 있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10월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을 3대2로 꺾으며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한 일본은 14일 가나(도요타스타디움), 18일 볼리비아(국립경기장)와 A매치 친선경기 2연전을 펼친다. 홍명보호와 대진 순서만 바꿔서 맞대결을 갖는다.
이 기간은 일본 3대 메이저대회인 일왕배 준결승(16일)과 겹친다. 마치다 젤비아, FC도쿄, 비셀 고베, 히로시마 등 4개팀이 결승 진출을 두고 싸운다. 모리야스 감독은 "기본적으로 (준결승 진출팀 선수들을)차출하지 않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네 팀에 속한 선수 중 대표팀 발탁 확률이 있는 선수로는 골키퍼 오사코게이스케(히로시마),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도쿄), 미드필더 소마 유키와 모치즈키 헨리 히로키(이상 마치다) 등이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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