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한국)의 KT 롤스터가 젠지를 꺾고 창단 후 처음으로 롤드컵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KT는 1일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전에서 LCK 1번 시드이자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인 젠지를 3대1로 꺾으며 결승에 선착했다. LCK 3번 시드로 롤드컵에 나선 KT는 최고의 경기력에 대진운까지 겹치며 스위스 스테이지(16강전)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데 이어 8강전에서도 LCP(아시아 태평양)의 난적 CFO를 3대0으로 셧아웃 시키며 이미 주위의 예상을 깨트린 바 있다.
이어 젠지마저 3대1로 물리치면서 창단 후 최초 4강과 결승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우승까지 내달릴 기세다. KT는 팀의 중심인 '비디디' 곽보성과 베테랑 '커즈' 문우찬을 중심으로 '퍼펙트' 이승민, '피터' 정윤수, '덕담' 서대길까지 뛰어난 신구 조화를 선보이며 LCK 정규리그에서의 아쉬움을 국제 무대에서 유감없이 펼쳐보이고 있다.
KT는 LCK의 T1과 LPL(중국)의 마지막 주자인 TES와의 4강전 승자와 오는 9일 중국 청두시 동안 레이크 스포츠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스위스 스테이지를 3승2패로 힘겹게 통과한 롤드컵 디펜딩 챔피언 T1은 지난달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8강전에서 LPL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AL을 3대2로 꺾는 엄청난 뒷심을 발휘하며 4강전까지 오른 상황이다. 2일 TES와의 4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KT와의 통신사 라이벌전이 사상 처음으로 롤드컵에서 펼쳐지게 된다. T1은 이번 대회에서 롤드컵 3연패에 도전하게 되며, LCK는 어느 팀이 우승하든 역대 롤드컵에서 10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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