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한국)의 KT 롤스터는 창단 후 처음, 그리고 T1은 역대 최초 4연속 롤드컵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KT는 1일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전에서 LCK 1번 시드이자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인 젠지를 3대1로 꺾으며 결승에 선착했다. LCK 3번 시드로 롤드컵에 나선 KT는 최고의 경기력에 대진운까지 겹치며 스위스 스테이지(16강전)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데 이어 8강전에서도 LCP(아시아 태평양)의 난적 CFO를 3대0으로 셧아웃 시켰다.
이어 젠지마저 3대1로 물리치면서 창단 후 최초 4강과 결승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우승까지 내달릴 기세다. KT는 팀의 중심인 '비디디' 곽보성과 베테랑 '커즈' 문우찬을 중심으로 '퍼펙트' 이승민, '피터' 정윤수, '덕담' 서대길까지 뛰어난 신구 조화를 선보이며 LCK 정규리그에서의 아쉬움을 국제 무대에서 유감없이 펼쳐보이고 있다.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T1과 LPL(중국)의 TES의 4강전에선 T1이 3대0의 일방적인 승리로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해 4년 연속 롤드컵 결승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열린 LPL의 우승후보 AL을 3대2로 물리쳤던 T1은 TES마저 꺾으며 역대 롤드컵 다전제 승부에서 중국에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이로써 LCK 전통의 라이벌인 두 팀은 롤드컵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서 만나게 됐고, 누가 우승을 하든 LCK는 역대 10번째 롤드컵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됐다. 또 LCK팀간의 결승은 역대 5번째로 성사되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두 팀의 결승전은 오는 9일 중국 청두시 동안 레이크 스포츠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다.
반면 중국은 홈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단 한 팀도 결승에 올리지 못하며 한국과의 실력차를 절감해야 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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