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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는 배우 이창훈의 집을 찾았다.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90년대 청춘스타 이창훈은 41세 나이에 17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24살 아내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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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훈은 "아내가 어지럽히는 걸 싫어하는데 다른 방 가면 또 어지르게 되지 않냐. 그래서 나만의 '알파룸'이라고 해서 여기서 편하게 있는 거다"라 했다. 김승수는 "그럼 밖에서는 아무것도 못하고 여기만 형이 편하게 쓰는 거냐"라며 기막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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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원래 미리 네가 온다고 설명해야 하는데 아내가 일이 있어서 말을 못했다"라며 위치공유 어플 '친구찾기'로 아내가 어디있는지 보겠다고 나섰다. 아내와 딸, 이창훈이 등록되어 있다는 위치공유 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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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만난 첫 만남에 이창훈은 "근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바에서 심형탁을 우연히 만났다. '친구들이랑 다 같이 놀라왔어요' 해서 일행을 소개시켜줬다.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전화번호 좀 물어봐도 돼요?' 했다. 아내가 '선배님 무슨 상관이에요"하고 선뜻 번호를 줬다"라 했다.
이창훈은 "내가 군대 갔을 때 아내가 4살이었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제가 나이가 많은데 아버님께 만나도 되는지 여쭤보세요' 했다. 너 같으면 17살 나이차를 만나게 하겠냐. 근데 아버님이 좋다 하시는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 어머니랑 만나보자 했다. 나는 이 사람과 잘 되겠다 싶으면 어머니를 같이 만났다. 그게 어머니가 만난 다섯번째 여자였다. 어머니가 '창훈아 쟤다. 결혼해라. 아무것도 필요없어 네가 업고 와' 하셨다. 그렇게 이창훈은 18년째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김승수는 "음식은 5성급 호텔 음식인데 장소는 왜 이렇냐"라며 문득 물었고 이창훈은 "세상은 불공평하다. 그러려니 해"라 답해 웃음을 안겼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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