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그 시절 청춘의 얼굴로 공감을 자아낸 이준호가 이번엔 '우리집' 보다 더 치명적인 멜로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새로운 '유죄 인간'으로 등극했다.
이준호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장현 극본, 이나정 연출)에서 IMF라는 폭풍 한가운데에서도 포기를 모르는 초짜 사장 강태풍으로 완벽 변신했다.
유독 따뜻한 마음과 가족을 생각하는 책임감, 남다른 열정과 도전 정신, 아버지를 닮은 성실함을 갖춘 강태풍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준호는 아름답게 피어나 꼿꼿하게 이기고 마침내 열매를 맺기 위해 조금씩 성장을 이어가는 청춘의 얼굴이 됐다. 꽃보다 사람을 믿으며 가족 같은 회사를 지키는 유니콘 같은 사장으로 매회 시청자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태풍상사를 이끄는 새로운 사장으로 조금씩 성장세를 보이는 이준호는 특유의 성정이 물씬 묻어난 로맨스를 더해 '태풍상사'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지난 1일 방송된 '태풍상사' 7회를 기점으로 '태풍상사'의 주임 오미선 역의 김민하와 멜로 호흡을 선보인 이준호는 솔직하고 당당한, 그리고 상대를 향한 따뜻한 배려가 담긴 강태풍식 플러팅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태풍상사' 7회에서 강태풍은 자신을 구하려다 손을 다친 오미선에 고마움 그 이상의 감정을 깨닫게 되면서 "나 오 주임 좋아하는 것 같다. 지금 주임님 되게 더럽고 꾀죄죄한데 근데 예쁘다. 생각해 보니까 맨날 똑같은데 점점 더 청순해지는 것 같다. 화낼 때는 귀엽고 웃을 때는 더 예뻐. 그렇네. 나 주임님 좋아하네. 그래서 예쁘네"라고 돌직구 고백을 쏟아내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어 이튿날 방송된 '태풍상사' 8회에서도 오미선 바라기 강태풍의 심쿵 모먼트는 계속됐다. 태국으로 첫 해외 출장을 떠난 오미선이 영업 베테랑 고마진(이창훈)의 무시로 인해 여러모로 상처받은 과정에서도 고마진과 큰 갈등 없이 오미선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려 애를 썼다.
태국 상류층 파티에 참석해 영업하던 중 아무것도 하지 못해 자책감에 빠진 오미선을 위로한 것도 다름 아닌 강태풍이었다. 어색한 드레스와 불편한 구두로 까진 뒤꿈치를 보며 한탄하는 오미선을 향해 "뭐야? 발도 예쁘네?"라며 "말해버렸네. 참고 있었는데"라고 다시 한번 애정을 고백하며 오민선을 끝내 웃게 만드는 강태풍이었다.
'태풍상사'에 태풍처럼 휘몰아친 강태풍·오미선 러브라인에 시청자 반응 역시 "'우리집' 이준호 짬바 역시 다르다" "이준호의 고단수 로맨스" "이준호 새로운 유죄 인간 탄생이다" "강태풍 이쯤 되면 유니콘 남자 주인공이다" 등 이준호의 멜로 열연에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시청률도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태풍상사'는 첫 방송이었던 지난달 11일 전국 시청률 5.9%로 시작해 4회 만에 9%를 달성했다가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선 뒤 다시 지난 2일 방송된 8회에서 9.1%로 점프, 순간 최고 시청률 또한 9.6%까지 치솟으며 기록을 경신했다.
오는 8일 방송되는 9회로 중반부에 접어든 '태풍상사' 이준호는 더욱 통쾌한 위기 탈출과 제대로 물꼬를 튼 로맨스로 시청률 굳히기에 나설 전망. 유죄 인간이 된 이준호의 원맨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시청자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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