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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3일 오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오스틴FC를 상대로 치른 2025년 MLS컵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2차전에서 전반에만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대1 대승을 이끌었다. '뉴 파트너' 드니 부앙가와의 호흡도 환상적이었다. 손흥민의 골은 부앙가의 패스에서 비롯됐고, 손흥민의 도움은 부앙가가 골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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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에서 만나게 될 상대는 FC댈러스를 격파하고 올라온 2번 시드 밴쿠버 화이트 캡스다.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 이어 미국 LA와 캐나다 대표도시 연고팀의 대결이다. 이 승부는 단판제로 열린다.
손흥민은 지난 1차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음에도 경기 최우수선수인 'POTM(Player Of The Match)'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축구 통계 전문업체 '풋몹'은 손흥민이 유효 슈팅 2회, 기회 창출 7회, 패스 성공률 86%(18/21)를 기록했다며 양 팀 최고 평점인 8.1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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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첫 골은 0-0으로 맞선 전반 21분에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부앙가가 앞으로 찔러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왼쪽을 뚫고 들어갔다. 이어 수비수 한명을 개인기로 제친 뒤 대각선 방향으로 왼발 슛을 날렸다. 좁은 각도였지만, 손흥민의 슛은 마치 자로 잰 듯 정확하게 골키퍼를 뚫고 반대편 골문 구석에 꽂혔다. 이로써 손흥민은 정규리그 9골에 이어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오스틴 수비진의 플레이는 갈수록 거칠어져 갔다. 어떻게든 손흥민을 쓰러트리려 했다. 결국 전반 34분에 브렌든 하이스-아이크가 손흥민에게 위험한 태클을 감행했다. 경고가 나왔다. 다행히 손흥민은 큰 부상 없이 일어났다. 4강전에서도 이런 식의 거친 플레이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이 부상을 절대적으로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손흥민이 부앙가와 공격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자 '주장' 요리스 골키퍼도 후방에서 강력한 지원에 나섰다. 전반 36분에 LA FC 페널티박스 안에서 돌발 상황이 나왔다. 상대가 시도한 헤더 슛이 부앙가의 손에 맞으며 파울이 된 것. 명백한 페널티킥 상황이었다. 주심도 정확히 봤다.
'위기 뒤에 찬스'라는 표현은 꼭 야구에만 적용되는 건 아니다. 축구도 마찬가지다. LA FC는 페널티킥 실점 위기를 넘기자 곧바로 쐐기골 기회를 얻었고, 이를 성공시켰다. 해결사는 부앙가였다. 전반 43분이었다. 홀링스헤드가 머리로 떨어트린 공을 잡은 부앙가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0-3으로 뒤진 오스틴은 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요리스가 손을 제대로 뻗어 공을 막았지만, 힘에서 살짝 밀렸다.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었다.
LA FC는 전반에 만든 3-1 리드를 후반에도 유지했다. 오스틴은 후반 시작과 함께 3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LA FC의 방어가 더 견고했다. 손흥민과 부앙가 듀오 역시 끝까지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지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이때 요리스의 선방쇼가 또 나왔다.
스티브 체룬돌로 LA FC감독은 후반 34분에 부앙가를 뺐다. 손흥민도 42분에 교체했다. 강력한 상대의 공세에 수비벽을 강화하는 동시에 부앙가와 손흥민의 체력안배를 위한 교체였다. 더 이상의 이변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LA FC가 후반 추가시간에 네 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전보를 올렸다. 손흥민의 MLS 정복을 향한 질주는 다음 스테이지로 이어진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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