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다행히 최고의 재능에게 큰 문제는 없었다. 불치병도 다행히 관리가 필요한 수준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3일(한국시각) '라민 야말이 다시 미소를 짓는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야말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 후 여러 경기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 지목됐다. 날카로운 모습이 부재했고,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야말은 이런 의견을 골로서 반격하고, 스스로 자축했다. 한지 플릭 감독 또한 흥분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유럽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는 야말은 최근 불치병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일부 스페인 언론은 '야말은 완전히 치유가 불가능한 만성 질병인 치골염 진단을 받았다. 이는 그의 커리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고 있는 그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신임으로 바르셀로나 1군 무대에 처음 등장한 야말은 등장 당시 참가하는 대회들의 최연소 기록을 휩쓸며, 어린 나이임에도 완숙한 기량을 뽐냈다.
2023~202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바르셀로나 1군에서 제대로 활약하기 시작한 야말이 본격적으로 유럽 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유로 2024 우승까지 차지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은 세계 축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할 것을 예고했다. 올 시즌도 야말은 여전히 좋은 기량을 뽐내며 바르셀로나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다만 최근 일부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이 나오며 논란이 됐다. 가장 큰 화제는 엘클라시코였다. 레알과의 경기에서 도발과 자신감을 내비쳤던 야말은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후 치골염 소식까지 전해지며, 그의 기량이 꺾이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하지만 야말은 단 한 경기만에 우려를 지웠다. 그는 3일 엘체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88분을 소화하며 전반 9분 선제골과 더불어 키패스 2회, 슈팅 4회, 드리블 성공 2회 등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한지 플릭 감독 또한 야말의 활약에 감탄하며 그의 상태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플릭은 "야말의 부상은 관리를 받아야 한다. 그는 그 규율을 잘 지키고 있다. 훈련도 해야 하고 치료도 받아야 한다. 부상이 끝났다고는 할 수 없으나, 부상은 언제나 왔다 갔다 하는 것이고, 관리를 해야 한다"고 모두를 안심시켰다. 큰 문제 없이 부상 논란을 지워낸 야말이 얼마나 성장세를 유지할지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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