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물가 상승으로 인해 많은 부모들이 중고 육아용품을 찾고 있지만, 일부 제품은 아이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소비자 전문 매체 '위치(Which?)'는 최근 블로그를 통해 중고로 구매하면 안 되는 아기 용품 3가지를 발표했다.
첫 번째는 자동차용 카시트다. 위치에 따르면 부모의 22%가 중고 카시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온라인 중고마켓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외관상 멀쩡해 보여도 내부에 보이지 않는 손상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사고 시 아이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수 있다고 위치는 지적했다.
위치는 특히 카시트에 있는 하니스(안전벨트)가 세척 과정에서 손상되거나, 안전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제품일 가능성이 있으며 설명서가 없는 경우 잘못 설치할 위험도 크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아기 침대 매트리스다. 위치는 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중고 매트리스는 '영아 돌연사 증후군(SIDS)'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만약 중고 매트리스를 사용할 경우, 방수 커버로 보호되었는지 확인하고, 단단하고 평평하며 눌렀을 때 바로 복원되는지 점검해야 한다. 또한 매트리스와 침대 사이에 틈이 없어야 한다.
세 번째는 자전거 헬멧이다. 외관상 깨끗해 보여도 낙하나 충격으로 인한 내부 손상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위치는 안전기준을 충족하는 새 제품을 구매할 것을 권장하며, 아이용 헬멧은 목이 걸릴 경우 자동으로 끊어지는 턱끈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치는 유모차, 아기 침대, 육아용 가구 등은 손상되지 않고 최신 안전 기준을 충족한다면 중고로 사용해도 안전하다고 밝혔다. 또한 아기띠, 장난감, 의류, 유축기, 젖병 등은 조건에 따라 중고 사용이 가능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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