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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비피셜'도 화들짝! 온갖 기록 다 갈아치울 기세...양민혁보다 3살 어린 '야말급' 재능, 이번엔 UCL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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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울 기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넘어 유럽챔피언스리그(UCL)까지 뒤흔드는 재능이다.

영국의 BBC는 5일(한국시각) '15살에 UCL 출전, 거대한 선수 맥스 다우먼이 역사를 썼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5일 체코 프라하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026시즌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전반 32분 부카요 사카가 루카시 프로보드의 핸드볼로 얻은 페널티킥을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후반 1분과 후반 23분 미켈 메리노가 득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무려 공식전 10연승을 질주했다. 또한 최근 8경기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엄청난 경기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아스널은 리그 선두와 더불어 UCL 리그 페이즈도 2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다만 이날 경기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승리가 아니었다. 아스널 최고 유망주의 UCL 데뷔였다. 아스널은 이날 후반 28분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빼고 다우먼을 투입했다. 리그 데뷔전을 통해 아스널 역대 최연소 데뷔 기록 2위에 올랐던 다우먼은 UCL에서는 역대 최연소 기록 1위에 올랐다.

BBC는 '다우먼은 15세308일의 나이로 프라하전에 출전해 역대 UCL 경기에 출전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며 '라민 야말은 2023년 9월 당시 16세 68일의 나이로 선발 출전했다. 당시 기록은 2위였다'라고 전했다.

다우먼은 지난 8월에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역대 최연소 데뷔 2위(15세 235일)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1위 기록은 팀 동료 에단 은와네리가 기록한 15세 181일이다.

이미 어린 적부터 기대됐던 최고의 재능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에밀 스미스로우, 에단 은와네리,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등의 재능을 키워냈던 아스널에서도 손꼽는 재능이라 평가받았다. 2009년생인 다우먼은 축구계를 뒤흔든 라민 야말을 비롯해 화제의 2006년생과 2007년생 선수들보다도 2~3살이 어리다. 양민혁보다 3살이 적은 나이다. 2015년 아스널에 입단해 훈련을 받고 있으며, 수려한 외모와 함께 이미 엄청난 월반으로 U-18팀 주전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은 1군에서 자주 기회를 받으며 훈련 중이다.

아스널의 역사를 갈아치우는 재능이 등장했다. 다우먼의 성장세가 진행될수록 그가 작성할 기록들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