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망(PSG)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주전 경쟁에서 항상 불리한 위치에 있었지만, 이제 프랑스에서도 그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프랑스 풋01은 5일(한국시각) "같은날 열린 바이에른 뮌헨전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망에 확실한 활력을 불어넣었다"라며 "이는 이전 니스전에서도 똑같이 보여준 영향력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자주 비판을 받아왔던 이강인은 이제 비난자들의 입을 다물게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여전히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일부 팬들은 항상 이강인을 비난했다. PSG가 아시아 지역 마케팅을 위해 억지로 이강인을 데리고 있는다는 억지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계기로 그러한 억지 주장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올 시즌 교체로 나설 때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 상황에서 훌륭한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이강인은 이달 2일 열린 프랑스 리그1 니스전에서 곤살로 하무스의 골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코너킥을 찼다.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는 동료들이 상대 수비벽에 막혀 고전하는 가운데 홀로 완벽한 공격력을 보였다. 이강인은 후반 28분 주앙 네베스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전달했고, 네베스가 이를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우스만 뎀벨레의 부상으로 이른 시간에 이강인이 투입되면서 팀의 분위기를 바꿨다는 평가다.
로맹 몰리나 기자는 "이강인이 PSG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점점 입증하고 있는 것이 정말 기쁘다"라며 "아시아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그가 왼발로 이렇게 자유자재로 경기하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2019년 U-20 월드컵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던 뛰어난 유망주였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여러 매체들은 이강인의 챔피언스리그 활약을 인정했다.
레퀴프는 "다이내믹한 움직임을 보이며 빠르게 경기 흐름에 녹아들었다"라며 이강인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르파리지앵은 "이강인은 매우 설득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네베스에게 두 차례 결정적인 패스를 보냈고, 그중 하나는 골로 연결됐다"라며 6.5점을 부여했다.
팬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을 극찬했다.
한 팬은 "오늘 경기에서 최고의 선수는 이강인이었다. 후반전에 모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낸 선수"라며 "이강인에게 존중을 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프랑스 언론과 팬 모두가 한목소리로 이강인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
매체는 "PSG에서 이강인의 존재감은 더 커지고 있다. 이제는 마케팅용 선수가 아니라 경기를 바꾸는 플레이메이커"라며 "파리에는 지금 새로운 혁명이 시작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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