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장윤주(45)가 가선영으로 변신하기 위해 외면부터 변신했다.
장윤주는 6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지니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현규리 극본, 박유영 연출)의 종영 인터뷰에 임했다. 장윤주는 극중 명품 의상을 입으며 가선영의 캐릭터를 표현하려 노력했다. 이에 "명품 브랜드에서는 드라마가 후반에 릴리즈 되기문에 협찬을 잘 안 한다. 그런데 저희 스타일리스트가 제니 씨가 광고에서 입었던 샤넬 트위드를 샀더라. '우리 첫회에 그거 입자!'고 하면서 새틴 소재의 블라우스를 같이 매칭했었다"고 했다.
이어 장윤주는 "스타일리스트가 가진 의상에 제가 가진 의상들을 믹스했고, 제가 워낙에 스카프를 좋아해서 여러 장을 샀다. 지금까지 촬영한 모든 인물의 아이템을 하나씩 구매했는데, 가선영이 매고 나온 스카프들은 다 제 소장품이다. 가장 비싼 것은 에르메스 스카프였고, 점원에게 '그 스카프 빌려줄 수 있어?'라고 했던 스카프도 제것이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보일 수 있는 꽃무늬 스카프인데, 구찌 제품이었을 거다. 감독님도 제게 가선영의 의상에 대해서는 맡겨주셨고, 그 부분에서도 잘 가져가고 싶었다. 그럼에도 저의 몸매 라인이 확 드러나는 의상을 입지는 않았다. 자칫하면 하이패션 느낌이 날 수도 있어서 가선영의 직업적인 것, 사회적 환경, 연극영화과 교수라는 점 등을 잘 고려해서 의상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인생 리셋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 장윤주는 극중 최종 빌런인 가선영을 연기하면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역대급 악역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장윤주의 활약에 힘입어 '착한 여자 부세미'는 7.1%의 높은 시청률로 종영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