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벌써 끝났어?
디펜딩챔피언 현대캐피탈이 87분 만에 우리카드를 물리쳤다.
현대캐피탈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0, 26-24, 25-18)으로 완승했다. 공식 경기 시간이 1시간 27분에 불과했다.
현대캐피탈은 4승 1패 승점 11점을 쌓았다. KB손해보험을 승점 1점 차이로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우리카드는 개막 2연승 뒤 4연패를 당했다. 우리카드는 2승 4패 승점 5점이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승리 후 "내일 쉬는 날"이라며 기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사이드아웃이 잘 돌아갔다. 신호진이 빠른 공격으로 활로를 찾아주면서 블로킹 간격을 넓혀줬다. 덕분에 쉬운 경기 했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도 "속공 점유율을 늘려서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보완할 점도 짚었다.
이날 신호진은 외국인선수 레오와 똑같은 17점을 몰아쳤다. 3세트 막판 서브에이스를 연달아 3개나 터뜨렸다.
블랑 감독은 "서브 득점이 참 고무적이다. 문성민 코치가 밀착 마크하며 다져왔는데 드디어 진가를 보여줬다. 신호진은 팀을 위해 뛰는 선수다. 좋은 동료가 되어주는 선수다. 우리 팀의 매우 훌륭한 자산"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블랑 감독은 마침 8일 휴식일이다.
블랑 감독은 "다음 경기 일정에 따라 내 스케쥴이 달라지긴 한다. 3일 간격으로 경기가 잡히면 퇴근해서 바로 오늘 경기를 돌려봐야 한다. 지도자가 늘 24시간 바쁜 삶을 살지만 시간이 나면 직접 요리를 하는 것을 즐긴다. 일단 내일 쉬는 날이기 때문에 오늘은 좀 즐기도록 하겠다"며 웃었다.
천안=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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