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놀라운 대반전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최악의 감독'이라는 비난을 한몸에 받았던 후벵 아모림 감독이 뚝심있게 팀을 이끈 결과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품에 안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 아모림 감독이 부임 후 처음으로 '이 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 아모림 감독은 10월에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고 발표했다.
상당히 놀라운 의외의 결과다. 아모림 감독은 시즌 초반 심각할 정도로 부진한 성적 때문에 경질 압박을 받았다. 특히 그가 고집한 '스리백 전술'이 비난의 중심에 서 있었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은 "교황이 와서 설득해도 바꾸지 않겠다. 이게 내 직업이고, 책임이다"라며 자신의 팀 운영 철학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이런 끈기가 반등을 이뤄냈다. 맨유는 지난달 4일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던 선덜랜드를 2대0으로 꺾더니 A매치 휴식기 이후 만난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도 2대1로 꺾었다. 이어 10월 26일에는 브라이튼마저 4대2로 꺾으며 리그 3연승을 완성했다. 이달 2일에 열린 리그 10라운드에서는 노팅엄과 2-2로 비겨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덕분에 맨유의 순위는 리그 2위(승점 20)로 수직상승했다.
아모림 감독이 '이 달의 감독'상을 받게 되면서 맨유 감독으로서는 지난 2023년 11월 에릭 텐 하흐 전 감독 이후 23개월 만에 수상한 감독이 됐다. 아모림 감독은 "선수들의 공로다. 정말 잘해줬고 계속해서 이겨 다음 상도 수상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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