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가수 성시경이 전 매니저의 금전적 배신 논란 후에도 연말 공연 강행 의지를 밝혔다.
성시경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연이 닿았던 거의 모든 분들이 힘내라고 다정하게 연락을 주셨다. 각자 본인이 경험했던 상처를 공유해줬다"며 최근 불거진 논란 이후 주변의 응원과 위로가 큰 힘이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릴 적 사자성어 책에서 봤던 '새옹지마'라는 말이 도대체 무슨 소린가 했는데 일희일비하지 말고 모든 일을 담담하게 그리고 현명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어른이라는 걸 느낀다"며 "지금 내 인생의 흐름, 나라는 사람, 그리고 가수라는 직업에 대해 깊이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말 공연 도전해보겠다. 응원하고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무엇보다 내 자신을 위해 힘들어하는 건 내년으로 미루고 남은 시간 몸과 마음을 잘 돌보며 나다운 재미있고 따뜻한 한 해의 끝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시경은 끝으로 "응원해주세요"라며 팬들에게 진심 어린 부탁을 전했다.
성시경은 최근 10년 넘게 동고동락한 매니저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소속사는 "성시경 전 매니저는 재직 중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이 확인됐다.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해당 매니저는 현재 퇴사한 상태다.
논란 이후 성시경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잠정 휴식하며 자성의 시간을 가졌고, 매니저가 출연했던 영상은 모자이크 처리되거나 삭제됐다.
그러다 9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2025 인천공항 스카이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성시경은 여전한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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