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방송인 현영이 자신의 출생 비화부터 잊힌 '가수 시절'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9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원조 모델테이너' 현영이 출연해 고향 수원을 찾았다. 이날 현영은 허영만에게 "부모님 세대 때는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구호가 유행할 때였다. 아버지가 실제로 수술을 하셨다"며 "근데 그게 풀려서 제가 생겼다더라. 어머니 아버지가 대판 싸우셨다. 0.02%의 확률을 뚫고 태어났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허영만이 "그래서 그렇게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태어난 것 같다"고 하자 현영은 "그렇다. 나 자체가 기적의 존재다"며 특유의 '현영 톤'으로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현영은 모델·방송인뿐 아니라 가수로도 5집을 낸 이력을 공개했다. 그는 "곡을 내긴 정말 많이 냈다. 5집까지 냈다"며 "대표곡 '누나의 꿈'이 한때 이효리 씨보다 인기 있었다. 그다음부터는 망했다"고 솔직히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당시 현영은 2006년 '누나의 꿈'으로 댄스 가수로 활동하며 비음 섞인 매력적인 목소리와 유쾌한 무대 퍼포먼스로 사랑받았다. 그는 "'연애혁명'도 냈는데 그때는 '바비인형 콘셉트'였다"며 "그 이후엔 조용히 망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허영만은 "노래를 직접 한 소절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현영은 "누나의 꿈"을 즉석 열창하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슈퍼모델로 데뷔 후 예능에서 '현영표 하이톤'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그는 현재 화장품 브랜드 CEO이자 인플루언서로 활약 중이다. 현영은 "지금이 뷰티 쇼호스트 4년 차다. 바쁘게 살면 5년, 10년 후 내 삶에 그 흔적이 남더라"며 "새로운 내가 자라고 있는 느낌이다. 브랜드로도 나 자신이 커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76년생인 현영은 2012년 4살 연상의 금융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1녀1남을 두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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