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대규모 식중독 사태가 발생했다.
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매체들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현지 대표 음식 중 하나인 반미 샌드위치를 먹은 뒤 230명 이상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현지 보건 당국은 살모넬라균에 의한 집단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해당 반미를 판매한 두 곳의 매장은 현재 폐쇄된 상태다.
첫 환자는 지난 7일부터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이후 3일간 복통, 구토, 설사, 고열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급증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최소 8개 병원이 치료에 투입됐으며, 가장 많은 환자가 몰린 곳은 고밥 지역의 군병원 175로, 총 131명이 치료를 받았고 이 중 4명은 추가 관찰을 위해 입원했다.
탐안 종합병원은 22명의 환자를 접수했으며, 현재 10명이 입원 중이고 1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부분의 환자는 급성기를 지나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나머지 환자들은 여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34주차 임산부 한 명은 조산 징후를 보여 집중 관찰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호찌민시 보건국은 이번 대규모 식중독 사태의 원인으로 살모넬라균 감염을 지목하고 있다. 환자에서 채취한 혈액을 배양 검사한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되면서 확실해지는 분위기다.
호찌민시 식품안전관리청은 조사팀을 구성해 원인 규명에 나섰으며, 문제가 된 두 매장은 고밥과 빈로이쯩 지역에 위치한 같은 체인점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매장은 임시 폐쇄됐으며, 모든 식재료는 검사 및 분석을 위해 봉인된 상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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