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구단 뉴욕 양키스가 '김하성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기존 소속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도 김하성의 잔류를 원하는 가운데 몸값이 치솟을 전망이다.
미국 매체 '스포르팅뉴스'는 10일(한국시각) '양키스가 주전 유격수 앤서니 볼피의 부상 공백을 매우기 위해 1600만달러(약 234억원) 골드글러브 수상자 영입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그 주인공이 바로 김하성이다.
스포르팅뉴스는 '양키스는 다소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더 좋은 성적이 가능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2025시즌 가장 답답했던 포지션 중 하나는 유격수였다. 설상가상으로 볼피가 2026시즌 초반 결장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볼피는 10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ESPN에 따르면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볼피는 최소한 4개월 동안 방망이를 휘두르지 못한다. 6개월 동안은 수비가 어렵다"고 우려했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볼피가 4월 중순쯤, 최악의 경우 5월쯤 복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전 유격수 영입이 불가피하다. 가성비와 활용도 측면에서 김하성이 상당히 매력적인 옵션이다. 올 겨울 스토브리그에 FA 유격수 매물이 7명 정도다. 미겔 로하스, 보 비??, 김하성, 이시아 키너-팔레파 정도가 확실한 주전급이다. 로하스는 내년에 37세로 나이가 많은 편이다. 비??은 연간 2000만달러 이상 초대형 계약이 예상된다.
스포르팅뉴스는 '볼피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양키스는 단기 계약 또는 보험용 유격수 영입을 모색하고 있다. 김하성이 주목받는 이름이다. 양키스가 김하성과 계약한다면 창의적인 선수 운용이 가능해진다. 김하성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수비수이며 우타자 플래툰도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기존 소속팀 애틀란타도 김하성 외에는 유격수 대안이 없다. 김하성은 2026년 1600만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FA를 선언했다. 스포르팅뉴스는 '애틀란타가 양키스의 계획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김하성의 시장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는 김하성의 예상 계약 규모를 2년 2600만달러(약 376억원)로 평가했다.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3년 5000만달러(약 732억원)로 보다 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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