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발롱도르급 선수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이적시장에 내놓았다는 충격적인 정보다.
프랑스 스카이 스포츠에서 일하는 샤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7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거대한 파장이 일고 있다. 복수의 일치된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비니시우스의 계약 연장 협상이 완전히 결렬된 뒤, 그의 이적료를 1억5000만유로(약 2541억원)로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비니시우스와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 사이의 긴장감은 심각한 수준으로, 레알 라커룸 내부 관계자는 '내년 시즌에도 비니시우스가 마드리드에 남아 있을 모습을 상상하기 매우 어렵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비니시우스는 브라질 시절부터 특급 잠재력을 인정받아 레알의 선택을 받은 선수였다. 2018년 레알에 합류했을 당시 그는 기술적 재능은 뛰어났지만, 마무리 능력이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초반에는 잦은 판단 미스와 골 결정력 부족으로 비판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비니시우스는 꾸준한 성장 곡선을 그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 아래에서 자신감을 되찾았고, 이는 경기력 개선으로 직결되었다. 결국 비니시우스는 2021~2022시즌부터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며 레알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이후 비니시우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드리블 능력과 돌파력, 마무리 능력을 갖춘 '레알의 에이스'로 인정받으면서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특히 2023~2024시즌에는 레알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면서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언급될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다소 복잡해지고 있다. 지난 여름 킬리안 음바페가 합류하면서 공격 라인의 중심축이 변했다. 음바페 중심 전술 속에서 비니시우스의 역할이 이전보다 애매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지난 시즌 대비 공격 포인트가 하락했고, 경기 내 플레이 선택이 흔들리는 장면도 늘었다. 여기에 재계약 협상은 길어지고 있으며, 경기 중 상대와 충돌하거나 감정 조절에서 아쉬움을 보이는 모습이 반복되며 불필요한 논란도 생기고 있다. 최근에 가장 컸던 논란은 알론소 감독의 교체 지시에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하는 장면이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를 핵심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유럽 다른 빅클럽과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은 비니시우스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장은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재계약이 지연되고 입지가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다른 길을 선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레알 입장에서도 음바페가 있는 상황에서 비니시우스를 정리하고 새로운 선수를 수급하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타볼리에리 기자는 '레알은 현재 비니시우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2026년 여름 이적을 열어놓고 있다. 내부 정보에 따르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사우디아라비아 측의 '정부 주도형' 오퍼이며, 이 경우 비니시우스는 사우디 프로리그 내에서 자신이 원하는 팀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엄청난 자본이 소요될 수 있기에 맨체스터 시티를 포함한 일부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상황을 주시만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비니시우스가 2026년 여름에는 팀을 떠나서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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