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영입은 누구일까. EPL 레전드 웨인 루니는 빅클럽 선수가 아닌 뜻밖의 주인공을 꼽았다.
영국의 BBC는 10일(한국시각) '루니는 그라니트 자카를 이번 시즌 최고의 영입으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BBC는 '루니는 자카를 올 시즌 최고의 영입일 것이라고 말했다. 선덜랜드는 EPL 복귀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며 현재 4위에 올랐다. 올 시즌 목표였던 잔류를 확실하게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카의 경험과 리더십은 선덜랜드가 좋은 출발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리그 경기에 출전해 그는 1골3도움을 기록하며 매 경기 활약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0년 스위스 슈퍼리그 FC바젤에서 프로에 데뷔한 자카는 묀헨글라트바흐를 거쳐, 지난 2016년 아스널 유니폼을 입으며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아스널에서 어려운 시간을 거쳐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기량이 꽃을 피웠다. 이후 자카는 2023년 아스널을 떠나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독일 무대로 돌아왔다.
레버쿠젠에서 자카는 사비 알론소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팀 중원의 핵심으로 곧바로 자리 잡았다. 알론소 감독은 자카와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지키는 중원을 2023~2024시즌 내내 기용했고, 레버쿠젠은 자카를 비롯한 여러 선수의 활약으로 분데스리가 최초의 무패 우승이라는 엄청난 성과까지 거뒀다.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자카는 파격적인 이적을 택했다. 레버쿠젠 주전 자리를 내려놓고 EPL 복귀를 선택했다. 행선지는 친정인 아스널이 아닌 승격팀 선덜랜드였다. 당시 선덜랜드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승리하며 2025~2026시즌 EPL에 돌아오는 것을 확정한 상태였다. 팀에 경험을 더하기 위해 자카를 데려오는 결단을 내렸다.
결정은 성공적이다. 자카는 선덜랜드 합류 이후 팀 전체에 경험을 더하는 모습과 더불어 중원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자카와 함께 선덜랜드는 올 시즌 11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리그 4위에 오르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루니는 자카에 대해 "아스널에서 뛰고, 레버쿠젠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원이 된 것은 자카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를 보여준다. 선덜랜드는 선수단 구성이 매우 젊다. 자카는 마치 아버지 같은 존재가 될 것이고, 주장으로서 감독과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감독과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그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라며 자카의 역할을 칭찬했다.
올 시즌 EPL 최고의 영입이라는 찬사와 함께 자카와 선덜랜드의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선덜랜드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시즌 마감 시점까지 유지한다면 자카가 올 시즌 최고의 합류라는 평가도 어색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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