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드리구의 불만이 폭발했다. 주전 자리에서 완전히 밀려나면서 출전 시간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각) "호드리구는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현 상황에 더욱 불만을 품고 있으며, 2026년 1월부터 열리는 다음 이적시장에 구단을 떠나는 것을 여전히 하나의 선택지로 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호드리구는 지난 10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또다시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그는 후반 34분에야 경기장에 나섰으며 고작 11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이러한 출전 패턴이 구단에 대한 그의 불만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 호드리구는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알론소는 카를로 안첼로티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 6월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첫 경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과의 FIFA 클럽 월드컵 경기였다. 해당 대회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총 6경기를 치렀지만, 호드리구는 단 한 경기에서만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3경기에서는 아예 벤치에서 뛰지도 못했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이 끝난 뒤에도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이에 따라 호드리구는 결국 아스널과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등 여러 팀과 연결된 바 있다. 호드리구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3경기에 나섰지만, 그중 10경기는 교체로 출전했으며 선발은 단 3경기뿐이었다. 그는 2개의 도움만 기록했을 뿐 득점은 없다.
알론소 체제로 바뀐 지 5개월여 되는 시점임에도 호드리구의 상황은 바뀔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선수와 구단 모두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호드리구가 이적할 경우 가장 선호하는 목적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다. 현재로서는 이적시장 문이 닫혀 있는 만큼 공식 제안은 없지만, 1월에 시장이 열리고 실제 관심이 있다면 레알 마드리드와 선수 본인, 그리고 그의 에이전트 측 모두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8월 기준으로 호드리구의 이적료를 최대 1억 유로(약 1690억원)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그의 계약은 오는 2028년 6월까지 유효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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