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남성이 자신의 복부에 인위적인 '8팩 복근'을 만들기 위해 8억원 이상을 들여 히알루론산을 주입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남성은 소셜미디어에서 '앤디 하오 티에난'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자신이 "중국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 출신인 그는 뷰티 및 패션 콘텐츠를 주로 공유하며 약 1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SNS 게시판에 몸의 20%가 히알루론산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총 1만 회 분량의 주입을 목표로 하고 있고 현재 40%를 완료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몇 달 전 어깨, 쇄골, 가슴, 복부에 40회 분량의 히알루론산을 주입하며 400만 위안(약 8억원)을 사용했다고 밝혔고, 이로 인해 인위적인 복근이 형성됐다고 주장했다. 시술의 구체적인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운동으로는 이상적인 근육을 만들 수 없었다"며 미용 시술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근육은 겁쟁이에게 생기지 않는다. 당신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3년간 복근이 유지된다면, 기네스북에 '히알루론산으로 만든 가장 오래 지속된 인공 복근' 기록을 신청할 것"이라며 "복근으로 호두를 깨는 라이브 방송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말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시술 후 5개월이 지난 현재에도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부기가 전혀 없고, 내가 원하는 모습이다. 많은 사람들이 히알루론산이 몇 달 안에 녹는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자연스럽고 선명해진다"고도 했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의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히알루론산 40회 주입은 피부를 압박해 혈관 괴사를 유발할 수 있다"며 "근육은 동적인 구조인데, 정적인 상태에서만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도한 히알루론산은 뼈를 침식하고 근육을 압박해 오히려 근육을 얇게 만들 수 있으며, 용해 후에는 원래의 근육이 더 약해 보일 수 있다. 또한 이동 현상도 흔한 부작용"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행동은 SNS에서도 논란이 됐다. 네티즌들은 "부자들은 정말 이렇게 돈을 쓰는 건가? 400만 위안이면 평생 단백질 보충제를 살 수 있다", "매일 상의를 벗고 다녀야 돈이 아깝지 않을 것", "부작용 걱정은 안 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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