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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어도 돼!' 토트넘 1340억 투척 '역대급 삼각편대' 짠다…"브라질 대표팀서 입지 흔들려 이적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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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환상의 삼각편대를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이 있던 시절에 버금가는 공격 조합이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1일(한국시각) "토트넘은 가까운 미래에 제임스 매디슨과 자비 시몬스와 함께 치명적인 공격 조합을 만들기 위해 호드리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여름에도 호드리구와 연결됐지만,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호드리구는 사비 알론소 감독 아래서 레알 마드리드와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하길 원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호드리구는 스페인 라리가 최근 10경기 중 단 두 경기만 선발로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여전히 선호되고 있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오랫동안 노려온 이적을 실현할 기회를 맞이할 수도 있다. 앞서 스페인 피차헤스는 토트넘이 호드리구 영입을 위해 7000만 파운드(약 1340억원)를 제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시몬스와 매디슨, 호드리구가 이끄는 공격 트리오를 구축하길 원하고 있어 해당 금액을 지불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드리구는 레알 마드리드와 오는 2028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알론소 체제에서 주전 자리를 되찾으려던 호드리구의 상황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그의 중요성은 감소했고,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겠다는 의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내년 있을 월드컵이 호드리구에게는 중요하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그를 붙잡을지 아니면 좋은 제안을 받아들일지 사이에서 고민에 빠졌다"라며 "선택은 간단해지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 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호드리구는 자신이 선호하는 왼쪽 윙어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는 보장이 있어야만 토트넘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손흥민의 이적 이후 토트넘의 왼쪽 측면은 계속해서 공석이었다. 최근에는 윌슨 오도베르가 그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호드리구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오도베르보다 경쟁 우위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다면 오도베르 등 현재 토트넘 공격진보다는 호드리구가 나은 선택이라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이 떠난 지금 또다시 최고의 공격진을 꾸릴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는 커지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