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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고다림은 바다를 향해 외치는 공지혁을 보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줄 알고 그를 뒤에서 끌어안았다. 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이건 아니지. 인생은 버티는 거다"라며 진심 어린 말을 건넸고, 공지혁은 황당해하며 "정신이 없는 여자다"라며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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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친구의 남자친구는 고다림의 전 연인이자 공지혁이 스카웃하려는 인물 김정권이었다. 상황을 수습하려던 공지혁은 "오늘 저녁 파티에서 딱 하루만 내 여자친구 해달라"며 제안했다. 치료비의 10배를 제시한 공지혁의 제안에 고다림은 결국 계약 연애를 수락했고 두 사람의 달콤한 거짓 연애가 시작됐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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