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루카스 베리발에게 손흥민과 같은 슈퍼스타는 없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서 현역 EPL 선수들에게 자신의 폰에 저장된 사람 중 누가 제일 유명한 선수인지를 물었다.
구단을 가리지 않고 여러 선수들이 등장한 가운데, 토트넘 선수는 베리발과 마티스 텔이 등장했다. 베리발은 질문을 듣자마자 곧바로 "아마도 손흥민이다.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베리발이 손흥민을 얼마나 존경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답이었다.
베리발은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이 엄청나다. 한국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손흥민과의 고별전을 치른 후, 베리발은 개인 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남길 정도다. 당시에 베리발은 "쏘니,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이곳에서 첫 시즌을 보내며 당신과 함께 뛰고 훈련하면서,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클럽을 향한 당신의 열정 덕분에, 토트넘을 대표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첫날부터 깨닫게 되었다"며 손흥민에 대한 감사함을 직접 전했다.
마지막으로 베리발은 "이 시즌은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그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게 이끌어준 당신에게는 더욱 특별했을 것이다. 고마워요, 레전드"라고 남겼다.
베리발은 손흥민이 떠난 직후 첫 인터뷰에서도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이자 레전드다. 그래서 조금 이상한 느낌이다. 손흥민은 늘 그곳에 있었으니까요. 아직 완전히 실감하지는 못했지만, 곧 하게 될 것 같다. 아마도 손흥민은 다시 경기장에 돌아와 모두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베리발을 잘 챙겨줬기에 가능한 일이다. 베리발이 토트넘 선수가 되자마자 손흥민을 직접 따로 연락해 메시지를 남겨줄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처럼 처음 해외 생활에 도전에 나선 어린 유망주를 위한 행동이었다. 실제로 손흥민은 어린 유망주들의 적응을 위해 힘써왔다. 베리발뿐만 아니라 다른 어린 선수들이 모두 느꼈다.
그 덕분에 베리발은 빠르게 토트넘에 적응해서 잠재력을 뽐내는 중이다. 최근에는 다소 주전 경쟁에서 밀린 모습이지만 베리발은 이번 시즌 초반 토트넘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걸 확실하게 증명하는 중이다.
한편 마티스 텔은 사디오 마네를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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