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결혼을 앞둔 배우 이장우가 배우로서 설 자리가 좁아졌다며 업계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6일 '함은정' 채널에는 '우리 (따로) 결혼했어요 (feat. 우정커플 이장우)'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과거 가상 부부로 호흡했던 함은정, 이장우는 서로의 결혼을 축하하며 오랜만에 마주했다. 이장우는 함은정에게 "너의 결혼 소식은 엄마가 말해줘서 알게 됐다. 일하고 있는데 엄마가 갑자기 '야! 은정이 결혼한대'라고 한대서 '엄마 아니야. 지금 드라마 열심히 찍고 있는데?'라고 했다. 감독님하고 네가 초반에 매칭도 잘 안돼서 오보인 줄 알았다. '애가 들어섰나? 이 타이밍에 갑자기 결혼을? 엄마 은정이 애 뱄나 봐'라고 했다. 네가 아니라고 했는데도 한참 의심했다"라며 함은정의 결혼 소식을 믿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함은정은 폭소하며 "그 복이 아직 빨리 찾아오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 내년 7월까지 드라마 촬영을 해야 한다. 더 넘기면 안 되고 올해 가야 했다. 드라마 팀들도 난리가 났었다. 또 아이를 낳을 거면 결혼을 빨리하라고 하더라. 88년생이라 노산이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함은정은 이장우에게 "오빠는 이제 사업가네"라며 근황을 물었고 이장우는 "뭐 나는 여러 가지를 하고 있다. 지금 너처럼 드라마 활동하고 있는 친구들이 거의 없다. 내 친구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함은정도 "내 주변에도 많다"라며 공감했다.
이장우는 "그걸 보면 내 속이 죽을 것 같다. 드라마 황금기가 있었는데 어떤 상황에 의해 이렇게 힘들어졌다. 시청자들이 볼 때는 (우리가) 되게 화려한 삶을 살 것 같지만 배우 활동했던 내 친구들은 다 너무 힘들어한다. 3, 4년간 일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내려놨다. 결혼하는 거랑 비슷한 거다. 이제 내 마음대로 살 거다. 이렇게 산다면 80대가 돼서 너무 후회할 것 같더라. '휩쓸려서 남의 인생을 살다가 이제 죽는구나'라고 할 것 같다. 이게 너무 바보 같다. 올라가려고 아등바등 휩쓸리는 게 아니라 내 생각대로 살아야 한다고 마음을 먹은 순간부터 더 잘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함은정도 "나도 그랬던 것 같다. 내려 놓다보니 드라마가 계속 들어왔다"라며 공감했다.
이장우는 지난해에도 "드라마 판이 개판이다. 너무 힘들다. 지금 카메라 감독님들 다 놀고 있다. 내가 진짜 MBC, KBS 주말의 아들이었는데 주말도 이제 시청률이 잘 안 나온다"라며 불황인 드라마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함은정은 오는 11월 30일 김병우 감독과 결혼한다. 이장우는 오는 11월 23일 배우 조혜원과 8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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