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배정남이 산책 중 시신을 발견했던 충격적인 경험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한혜진과 함께 무속인을 찾은 배정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속인은 "한이 많은 남자다. 부모에도 형제에도 한이 많다. 고아 사주다"라며 배정남의 인생사를 짚어냈다. 이어 "두들겨 맞아도 아프다는 소리를 못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정남은 "친척들이 다 남이다. 아버지 산소에도 갈 수 없다"며 2019년 이후 한 번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무속인은 "죽을 고비는 이미 넘겼다. 주변의 죽음이 당신의 액운을 대신 가져간 것"이라며 "내년부터 10년 대운이 들어온다"고 전해 위로를 건넸다.
이날 방송에서 배정남은 세상을 떠난 반려견 벨과 관련된 일화도 공개했다. 무속인은 "아기가 나쁜 기운을 다 가지고 갔다. 집에 있는 털도 보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무속인은 "지금 당신 옆에 할아버지가 계신다"고 말했고, 이에 배정남은 "벨과 남산을 산책하다가 시신을 발견한 적이 있다"고 충격 고백했다. 그는 "처음엔 운동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 신고 후 119에서 줄을 풀어달라고 했는데 너무 무서웠다. 그래도 해야 할 것 같아 시도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배정남은 "벨이 좋아하던 산책로라 포기할 수 없었다. 49일 동안 소주와 막걸리를 부었고 노잣돈도 묻어드렸다"고 말하며 고인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무속인은 "쉽지 않았을 텐데 참 잘했다"고 위로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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