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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은 얼마 전 홍콩에서 열린 세계 미식 축제에서 '5인의 셰프'로 활약한 근황을 전했다. 세계 최고의 셰프들이 협업해 귀빈에게 코스 요리를 대접하는 이 행사에 정지선이 최초의 한국인 셰프인 동시에 최초의 여성 셰프로 초대받아 요리 실력을 선보이고 온 것. 이에 김숙은 "'6시 내 고향'에 나오던 게 엊그제 같은데 정지선의 저런 모습 낯설다"며 "'사당귀'에 함께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 역시 정지선의 해외 일정에 "거의 내한스타급"이라며 부러움을 드러내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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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사람은 즉석 '짬뽕' 요리대결을 펼쳐 흥미를 더했다. 안유성은 한우사골 짬뽕과 함께 파프리카 김치를 준비했고, 정지선은 파프리카를 카라멜라이징해 올린 메가파프리카 짬뽕을 선보였다. 직원들은 두 사람의 요리를 맛보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 음식 평가는 4대3으로 정지선의 짬뽕이 승리를 차지했다. 안유성이 "오늘은 내가 살짝 봐줬다"고 하자 정지선은 "저는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며 '중식 여왕'임을 한번 더 강조해 재미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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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리는 미국에서 셰프로 활동하며 겪었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다른 문화에서 오는 이질감도 컸고 인종차별과 왕따도 당했다. 수 셰프로 간 식당에서 나한테 일을 주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보이지 않는 시기와 질투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데이비드 리는 남들보다 더 일찍 식당에 출근해 20, 30개가 되는 '프랩 리스트'를 모두 다 해놓고, 남는 시간에 수셰프의 일을 도와주면서 하나씩 더 배우게 됐다며 결국 성실함과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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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닭발 하나로 월 5억 매출 신화를 기록 중인 '미혼모 탈북민' 김량진 대표와 콜라보에 나선 이순실 보스는 새로운 메뉴 요리를 위해 김량진의 집을 방문했다. 이순실은 머리카락 하나 찾아볼 수 없는 깔끔한 내부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너무 깔끔해도 불편하다. 며느리 집에 간 느낌이다"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
여러 고생 끝에 '닭발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김량진은 한국에 온 이후 힘들었던 시절의 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어디에 가든지 열심히 일만 하면 인정해 줄 거라고 생각해서 쉬는 시간도 없이 일했는데 돌아온 말은 '적당히 해라. 네가 그렇게 일하면 우리는 뭐가 되냐'였다"면서 따돌림을 당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김량진은 열심히 일한 후 '쉬라'는 문자가 와서 휴가를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해고 통보였다며 "그때가 21살이었는데 아이를 키우고 있으니 생계가 가장 걱정이었다"면서도 "나는 아이가 있어서 더 열심히 살았고 아이들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고 깊은 모성애를 드러내 감동을 안겼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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