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배우 이규성이 또 한 번 존재감을 터뜨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8회에서 이규성은 상가 분양 실장 '참기름'으로 등장해 능청스러운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 흐름을 단숨에 장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낙수(류승룡)가 대기업 퇴직 후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고 이규성은 그중 만난 '참기름' 역으로 등장했다. 상가 분양 전단지를 나눠주던 첫인상부터 자연스러운 화술과 친절한 태도로 김낙수의 경계를 풀어냈고, 분양소에 찾아온 그에게 빠르게 정보를 제공하며 베테랑 실장다운 면모를 보였다. 카페 대신 토스트 가게를 추천하는 장면에서는 센스 넘치는 '현장 감각'까지 뽐내 극의 활기를 더했다.
특히 장면마다 달라지는 표정 연기는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분양가 할인 제안에 난감함을 숨기지 못하는 표정은 보는 이까지 조마조마하게 만들었고 김낙수가 구매를 결심했을 때 건넨 "사모님하고 충분히 상의하시고 다시 오세요"라는 대사는 묘한 긴장감과 여운을 남겼다. 이규성의 능청스러운 면모가 정점을 찍은 만큼, 방송 말미 드러난 '사기 의혹' 정황은 더욱 큰 충격을 안기며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이규성은 올해 KBS2 '은수 좋은 날', JTBC '협상의 기술', 넷플릭스 '탄금'까지 다양한 작품을 오가며 '신스틸러'로 활약 중이다. 여기에 '김 부장 이야기'에서는 사건 중심을 흔드는 핵심 역할까지 맡으며 존재감을 또 한 번 증명했다. 안방극장과 OTT를 넘나들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편 이규성이 출연하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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