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방송인 백지연이 가을에 쓸쓸해진 마음을 고백했다.
17일 지금 백지연 채널에는 "남산 둘레길 비밀 코스, 이런 곳이 있었어?|요즘 손이 자꾸 가는 것들"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백지연은 "가을이 왔다고 느낄때는 옆구리 시림? 마음 속에 웬지 쓸쓸함 같은 것들이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전 산책을 좋아한다"며 산책 메이트로는 "집 가까이 사는 친구들에게 '우리 걸을까?' 제안한다. 사실 아침에도 이영애와 이 길을 걸었다. 한남동 친구다. 남산은 숲 안에서 걷는 느낌이 너무 좋다. 영애와는 5시간 걸을 때도 있다. 사실 오늘 영애와 브런치 약속을 했었다. 브런치 먹기 전에 걷는게 어떨까 싶어 산책을 제안했다"고 실제로 절친 사이임을 전했다.
백지연은 "걷는걸 좋아해서 운동화가 많다. 스무켤레 정도 된다"며 "많이 걸을 때는 쿠션감 있는 신발을 신고, 오늘 같은 날은 산책 조금 하다가 다른 일정이 있어서 평소에 신는 신발 중에 가장 편한 신발을 신고 나왔다"고 이날의 코디를 소개했다.
백지연은 "남산에 출입구가 여러개 있다. 남산을 진짜 많이 온다. 1년에 100일정도는 온다. 제주도는 사려니숲을 산책길로 추천한다. 또 매봉산 전망대도 좋다. 한강이 쫙 보인다"며 "혼자 산책하면서 생각하는 시간 속에 나를 세우는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어제는 방어회 굴전 화이트 와인을 준비해 친구들을 불렀다"며 "매운탕을 약한 불에 3시간 끓였더니 너무 맛있었다. 난 국물은 안먹는데 어제는 매운탕에 밥까지 먹었다"며 친구들과 좋은 가을날의 소소한 즐거움을 즐기라고 권했다.
한편 백지연은 1995년 결혼, 슬하에 아들을 두었다. 이 아들이 지난 2023년 정몽원 HL그룹 회장 차녀와 결혼하면서 백지연은 현대가와 사돈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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