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에이스로 토트넘이 아시아의 또 다른 스타를 노리고 있다. 선수도 관심을 보일 예정이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17일(한국시각) '구보 다케후사가 2026년 토트넘 이적 가능성을 열었다'라고 보도했다.
컷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이 공격진을 보강하기 위해 2026년 새 윙어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여러 후보가 거론되는 가운데, 그중 한 명이 구보다. 구보는 라리가에서 힘든 시즌을 보내며, 새로운 환경을 통해 선수 경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이는 토트넘에서 일어날 수 있다. 구보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의 이적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보는 최고의 선수이고, 양쪽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다. 토트넘 공격진에 분명히 도훔이 될 것이다. 왼쪽, 오른쪽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골 결정력도 확실하다. 1월에는 이적료로 인해 거래가 어려울 수 있다. 그가 한두 단계만 더 성장한다면 5200만 파운드 규모의 이적료도 싼값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손흥민이 떠나며 에이스의 공백이 느껴지는 토트넘이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10년 만에 토트넘을 떠났다.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토트넘 생활을 마감했다. 문제는 토트넘이었다. 미국 무대에 곧바로 적응한 손흥민과 달리, 토트넘은 손흥민 없는 시즌에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모하메드 쿠두스가 새로운 에이스로 거론되고 있으나, 손흥민 수준의 해결사로 도약하지는 못했다.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후보로 오른 선수는 일본 대표팀 에이스 구보다. 이미 유소년 시절부터 재능은 검증된 선수였다. 바르셀로나 아카데미인 '라 마시아'와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을 모두 거쳤다. 성장의 분기점은 레알 소시에다드 이적이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구보는 유망주에서 에이스로 거듭났다. 2022~2023시즌 9골 7도움으로 소시에다드 상승세의 주역이었으며, 라리가 정상급 윙어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올 시즌은 다소 부진한 모습이나, 기량에 큰 문제가 생긴 상황은 아니다. 구보로서는 성적 반등을 위해 라리가를 떠나 EPL 이적을 노릴 수 있다.
이미 여러 구단이 구보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토트넘도 빠지지 않았다. 손흥민의 공백을 채울 새로운 스타 후보로 구보를 고민했다. 구보가 일본 내에서 인기 선수인 점을 고려하면 매출 부문에서도 손흥민의 공백을 조금이나마 채우길 기대해볼 수 있다. 영국의 더타임스는 케인의 이적 이후 '케인은 토트넘의 상징이자, 구단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소년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팀의 심장이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시대의 빛나는 새로운 생명선이 됐다. 경기가 열리는 날 보통 손흥민의 유니폼이 700장 팔리곤 했는데, 케인이 떠난 이후에는 1000장에 가깝게 팔린다'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 이적 후에는 이런 매출이 급감한 상태다. 스타가 더욱 간절한 이유다.
토트넘이 새로운 아시아 스타를 원하고 있다.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구보가 올겨울 혹은 내년 여름 토트넘의 구애를 받으며, 손흥민의 대체자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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