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최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심폐소생술까지 받았던 방송인 김수용의 근황이 공개됐다.
개그맨 허동환은 18일 "기사보고 마니 놀랬어요~~소중한 사람 또 잃는줄알고~~ ㅠㅠ 몇달전 부코페때 봤었는데~소중한 형 건강하길 바라요"라면서 김수용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허동환은 "형님! 좀 괜찮으세요? 기사 보고 너무 놀라서 연락드리고 싶은데 회복중이라고 해서 연락보다 문자드립니다! 제발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안부를 물었다. 이에 김수용은 "나아지고 있어. 고마워"라고 답하며 회복 중임을 알렸다. 허동환은 과거 김수용과 함께 찍은 사진도 함께 올리며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김수용은 지난 13일 오후 경기 가평군에서 유튜브 콘텐츠 촬영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의료진의 빠른 조치로 호흡과 의식을 되찾은 그는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
회복 중인 김수용의 근황은 17일 개그맨 윤석주를 통해서도 전해졌다. 윤석주는 "김수용 선배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 연락을 드렸다"며 메시지를 공개했다. 윤석주가 "형님, 괜찮으신 거죠? 걱정되네요"라고 묻자, 김수용은 "다행히 안 죽었어. 죽었다 살아남"이라고 답했다. 이에 윤석주가 "조의금 굳었다, 아싸"라고 농담하자 김수용은 "까비(아깝다)"라고 유쾌하게 받아쳤다.
18일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측은 "김수용은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뒤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에서 혈관확장술(스텐트 시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17일 일반 병실로 옮겨져 의료진의 세심한 치료와 관리 속에서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라며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소속사 역시 김수용이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