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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충격 망언! "손흥민, 뮐러 때문에 트라우마 떠올려"…"쏘니 만나면 항상 9대1로 이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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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토마스 뮐러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뮐러는 과거 손흥민과의 대결에서 자신이 항상 승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9일(한국시각) "손흥민은 MLS로 이적한 뒤 좋은 성적을 유지해 왔지만, 이제 토마스 뮐러와 맞붙으며 과거의 트라우마를 다시 떠올릴 상황에 직면해 있다"라고 보도했다.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은 12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그곳에서 손흥민이 상대할 팀은 뮐러의 밴쿠버 화이트캡스다. 이번 대결은 이미 독일과 한국을 대표하는 두 선수의 맞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뮐러는 손흥민과의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뮐러와 손흥민은 클럽과 대표팀을 합쳐 총 9번 맞붙었다. 그중 7번은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에 있던 시절이다.

뮐러는 과거 맞대결에 대한 질문에 "당시에 우리가 함부르크 원정을 가면 늘 크게 이겼다. 8대2나 9대1 같은 경기였다"라며 "그래도 손흥민은 당시 정말 재능 있는 어린 선수였기 때문에 과거로 돌아가 비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뮐러를 상대로 거둔 승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다. 당시 한국이 독일을 2대0으로 이기면서 예선에서 탈락시키는 이변을 연출했다.

손흥민과 뮐러는 오는 23일 맞붙는다. 뮐러는 이번 경기가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LAFC의 뚜렷한 약점을 지적했다.

뮐러는 "최근 몇 주를 보면 LAFC는 데니스 부앙가와 손흥민에게 너무 의존한다"라며 "둘이 득점하지 않으면 팀이 득점하지 못한다. 이 둘을 막아내는 건 정말 어렵지만, 만약 우리가 성공한다면 승산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에게는 첫 콘퍼런스 준결승이다. 우린 이길 거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뮐러는 MLS에서 빠르게 적응하며 10경기 9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출신인 그가 이번에는 MLS컵 우승에 도전한다.

뮐러는 "정말 쉽게 (MLS에) 적응할 수 있었다. 팀이 나를 좋은 위치에 세워줬고, 매 경기 나한테 페널티도 만들어줬다"라며 "나는 놀러 온 게 아니라 진지하게 축구하러 온 거다. 여기서도 활약하는 게 목표였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새로운 나라, 새로운 리그, 새로운 팀에서 얼마나 걸려야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알 수는 없다"라면서도 "나는 언제나 상황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고, 내 플레이 스타일도 종종 미세하게 조정해 왔다. 특별한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