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고 김성재의 30주기다.
김성재는 1995년 11월 20일 서울 홍은동에 있는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성재는 1993년 이현도와 함께 듀스로 데뷔한 뒤 '나를 돌아봐' '우리는' '여름 안에서'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전설적인 듀오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듀스는 해체했고, 김성재는 1995년 11월 29일 '말하자면'으로 솔로 데뷔를 선언했다. 그런데 하루 만에 사망하면서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더욱이 사인에 대한 규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김성재의 오른팔에는 28개의 주삿바늘이 있었고 시신에서는 마약성 동물 마취제인 졸레틸이 검출됐다. 오른손잡이였던 김성재가 스스로 오른팔에 주삿바늘을 놓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이에 당시 김성재의 여자친구였던 A씨가 유력 용의자로 떠올랐다.
A씨는 1심에서 사형이 구형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부실한 초동 수사로 CCTV나 주사기 같은 물증을 아무것도 확보하지 못해 2심과 상고심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2019년 김성재 의문사 사건에 대해 다룬 방송을 내보내려 했지만, A씨 측에서 제기한 방송금지 처분으로 결방처리 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내용을 보강해 다시 방송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방송금지 처분이 내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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