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가 겨울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토트넘은 최근 공격진 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토트넘의 중심이었던 손흥민이 이탈하고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는 관심이었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10년 만에 토트넘을 떠났다.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토트넘 생활을 마감했다. 문제는 토트넘이었다. 미국 무대에 곧바로 적응한 손흥민과 달리, 토트넘은 손흥민 없는 시즌에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모하메드 쿠두스가 새로운 에이스로 거론되고 있으나, 손흥민 수준의 해결사로 도약하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이미 지난여름에도 여러 공격수와 접촉했으나, 영입이 쉽지 않았다. 사비뉴, 에베레치 에제 등이 토트넘 이적을 거절하며, 사비 시몬스 영입에 만족해야 했다. 다만 시몬스는 손흥민과 같이 파괴력 있는 좌측 윙어로 분류하기 어렵다.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다시 공격진 보강을 고민하는 토트넘 앞에 놓인 후보는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 공격수 구보였다. 이미 재능은 충분히 보여준 선수, 일본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활약 중인 구보다. 어린 시절부터 돋보였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유소년팀을 두루 거쳤다. 레알 소시에다드 이적으로 본격적인 라리가 수준급 윙어로 발돋움했다. 2022~2023시즌 9골 7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올 시즌 다소 부침이 있으나, 기량에는 큰 문제가 없기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구보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관심이 쏠렸다.
이미 토트넘 외에도 여러 차례 다른 후보들이 관심을 내비쳤었다.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이 구보 영입을 고민했다고 알려진 바 있다. 다만 토트넘도 적극적이었다. 손흥민의 공백을 고려하면 그 자리를 채울 아시아 스타의 존재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구보 외에도 이강인도 영입 가능성이 거론될 정도로 토트넘은 아시아 스타 선수에게 진심이다.
하지만 구보는 자신의 겨울 이적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토트넘의 마음을 꺾었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구보는 볼리비아전 이후 겨울 이적은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구보는 "겨울 이적 시장은 불필요한 리스크가 있다. 아마 이적은 없을 것이다"라며 겨울에는 이적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만 구보의 의사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계속해서 구보 영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전망이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구보를 영입하려고 하며, 52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이 있다. 소시에다드는 재정 상황을 위해 선수를 매각할 수 있으며, 구보는 매력적인 후보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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