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스리랑카에서 홀로 여행 중인 외국인 여성에게 현지 남성이 성추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호주 매체 뉴스닷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뉴질랜드 여성 몰리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스리랑카 여행 도중 겪은 성추행 상황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그녀는 "공유할지 고민했지만, 이것이 여성 혼자 여행할 때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영상을 보면 삼륜차를 운전하던 몰리는 음료를 마시기 위해 잠깐 정차했다.
그러자 의문의 남성이 다가와 "성관계를 하자"고 말했다.
몰리가 정중히 거절하자 그는 바지를 내리고 중요 부위를 드러낸 채 "제발"이라며 반복적으로 요구했다.
또한 그는 부위를 만지며 음란 행위를 하기도 했다.
놀란 그녀는 곧바로 차량을 몰고 자리를 벗어나며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라며 충격을 토로했다.
몰리는 뉴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순간적으로 충격에 빠져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며 "그 남성은 처음엔 친절해 보였고, 지금까지 만난 다른 스리랑카인들과 다를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이번 사건이 해외에서만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다. 뉴질랜드에서도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면서 "여성으로서 혼자 여행할 때는 늘 각별히 조심한다. 항상 주위 환경을 경계하고 호신용 칼을 지니고 다닌다. 안타깝게도 이것이 여성들의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몰리는 스리랑카를 떠난 뒤 관광경찰에 사건을 신고했고, 경찰은 5일 만에 해당 남성을 체포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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