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사디오 마네는 토트넘의 제안을 받았다고 처음으로 고백했다.
마네는 21일(한국시각) 영국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왜 리버풀로 가게됐는지를 고백했다. 마네는 자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하고 리버풀로 이적했다고
마네는 "토트넘과 미팅이 있었어요. 동시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도 내 에이전트에게 전화를 했죠. 포체티노는 '마네를 토트넘 훈련장으로 데려오고 싶다'고 말했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마네는 토트넘과 협상을 진행했다. 그는 "일주일 뒤에 토트넘 훈련장에 갔어요. 시설도 보고, 감독도 만나고, 대화를 나눴죠. 그때 저는 맨유 프로젝트보다 토트넘 쪽이 더 확신이 들었어요. 맨유는 너무 많은 슈퍼스타 선수들이 있었거든요"라면서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마네는 토트넘으로 이적할 마음이 정말 있었다. "그래서 포체티노 감독을 다시 만나서 말했죠. '좋아요, 제 에이전트와 잘 합의만 해주세요. 저는 토트넘으로 가겠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때 토트넘은 정말로 마네를 영입할 수도 있었다. 이 시기는 2016년 여름이다. 손흥민이 2015~2016시즌에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에 아직은 프리미어리그(EPL)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시기 직후다.
마네는 손흥민처럼 왼쪽 윙어다. 즉 토트넘은 손흥민 대신 새롭게 주전으로 뛸 선수를 찾고 있었던 셈인 것이다. 2015~2016시즌만 놓고 보자면 마네가 손흥민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마네는 사우샘프턴의 돌풍을 이끌면서 리그 11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계속 오르고 있던 선수였다.
이때 마네가 토트넘으로 이적했다면 손흥민은 우리가 알던 스토리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을 수도 있다. 실제로 손흥민은 1년 동안 EPL 적응에 실패한 후 독일로 돌아가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설득 끝에 토트넘에서 더 도전해보기로 결심했다. 마음을 다잡은 후에 토트넘에서 성공 신화를 써내려갈 수 있었던 것이다.
토트넘이 정말로 마네를 영입하기 위해서 직접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에서 선수를 영입할 수 있었다면 손흥민에게 정말로 많은 기회가 돌아갔을까. 아닐 가능성이 더 높다.
하지만 마네는 리버풀을 택했다.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의 설득이 결정적이었다. 마네는 클롭 감독의 프로젝트에 매료돼 어떤 조건이든 상관없이 리버풀로 이적하겠다는 마음을 굳혔다. 마네가 리버풀을 택하면서 토트넘은 어쩔 수 없이 손흥민을 믿어보기로 결정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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