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과 토마스 뮐러의 매치가 세계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도 이 매치업에 관심을 가지며 '카잔의 기적'까지 언급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1일(한국시각) "(MLS 플레이오프 준결승은) 유럽 무대에서만 맞붙어 왔던 두 스타,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토마스 뮐러와 LAFC의 손흥민이 커리어 통산 10번째로 격돌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각자의 팀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더 큰 무대에서도 여러 차례 직접 맞대결한 경험이 있다.
뮐러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손흥민을 상대할 때 대부분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뮐러와 손흥민은 독일에서 5시즌을 보내며 총 7번 직접 맞붙었고, 이 기간 뮐러의 바이에른 뮌헨은 5승 2무를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득점력이 뛰어난 편임에도 7번의 경기에서 두 선수 합산 득점은 단 1골이다. 그마저도 지난 2012년 11월에 뮐러가 기록한 골이다.
손흥민은 레버쿠젠 소속으로 마지막 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리그 첫 승을 거두지만, 그 경기에 뮐러는 출장하지 않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을 상대로 팀 성적이 좋지 못했던 손흥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마침내 독일에 통쾌한 복수를 했다.
대한민국은 조별리그 탈락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독일은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한국은 2대0으로 독일을 잡는 기적을 썼다. 답답한 경기력에 독일은 후반 18분 레온 고레츠카 대신 뮐러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하려 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한국이 두 골을 터뜨렸다. 그중 손흥민의 쐐기골은 독일의 탈락을 확정짓는 장면으로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줬다. 이 승리는 한국이 독일을 상대로 공식 대회에서 거둔 첫 승리이자, 양 팀의 역대 세 번째 맞대결에서의 첫 승이었다.
과거 손흥민과 뮐러의 맞대결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MLS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준결승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손흥민과 뮐러 중 누가 결승전에 오를지 오는 23일 오전 11시30분에 시작될 맞대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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