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2014년 이후 두 명의 선수가 없는 첫 북런던 더비를 맞이한다.
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는 22일(한국시각) '토트넘 팬들은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11년 만에 처음 보는 광경을 목격한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토트넘은 이번 주말 아스널과 경기를 벌이며, 2014년 이후 처음으로 기록을 작성한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 열세가 예상되지만, 올 시즌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낙관적인 전망도 있다. 토마스 프랭크 체제 이후 토트넘은 올 시즌 원정 5경기에서 4승을 챙겼다. 아스널전에서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토트넘은 2022년 이후로 아스널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는데, 마지막 승리에서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골로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북런던 더비는 2014년 이후 두 선수 모두 출전하지 않는 첫 북런던 더비가 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토트넘의 시련 중 첫 번째 큰 시련이 될 수 있는 경기다. 토트넘은 24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EPL 1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올 시즌 첫 북런던 더비다. 상승세의 아스널과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토트넘이 격돌한다. 다만 올 시즌 아스널이 리그 선두를 달리는 상승세를 고려하면 토트넘으로서도 고민이 커질 수 있는 경기다.
아스널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는 팀. 토트넘이 최대한의 공격 자원을 활용해야 하는 입장이다. 지난 시즌까지는 아스널을 상대로 강했던 손흥민이 있었지만, 올 시즌은 손흥민조차 없다. 손흥민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났다.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손케 듀오' 모두 없는 북런던 더비를 치러야 하는 입장이다.
더 큰 문제는 프랭크 감독의 아스널전 최근 승률이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프랭크는 브렌트포드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경기에서 아스널을 꺾었다. 하지만 최근 8번의 맞대결에서 프랭크는 아스널을 상대로 6패2무로 승률 0%를 기록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아스널에 5연패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했다. 위기에 놓인 토트넘으로서는 원정 승률에 큰 기대를 걸어보는 방법밖에 없다.
한편 토트넘은 두 선수 외에도 추가 결장자들로 인한 여파도 배제할 수 없다. 토트넘의 올 시즌을 괴롭히는 문제 중 하나는 바로 부상이다. 이미 시즌 개막 전부터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의 장기 결장으로 고민이 많았던 토트넘은 최근 부상자들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루카스 베리발과 파페 사르까지 부상 우려가 등장하며, 프랭크 감독의 고민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