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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전!" '욕먹으면서 떠났는데…'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폭망, '배신자 낙인' 알렉산더-아놀드 '잘못된 결정'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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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레알 마드리드)의 상황이 좋지 않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잉글랜드)에 머물지 않은 것을 후회하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만족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위해 1000만 유로를 지불했다. 그는 2025년 6월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됐다. 자유계약(FA)으로 리버풀을 떠날 수 있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알렉산더-아놀드를 활용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유소년 시절부터 20년 가까이 리버풀에서 뛰었다. 리버풀에서 354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넣었다. 그는 리버풀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회, 리그컵 2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클럽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FA 커뮤니티 실드 각 1회 등 총 9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의 이적에 리버풀 팬들이 '배신자'라고 분노한 이유다.

팀토크는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을 때 많은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클럽월드컵에서 5경기에 출전한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부상했고, 그 전엔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쳐야 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 언론 엘나시오날의 보도를 인용해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리버풀에서의 그는 논쟁의 여지가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독특하고 특별한 자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그의 최악의 실수였다. 이제 그는 많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 자리가 전혀 보장되지 않는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팀토크는 '루카 모드리치(AC 밀란)도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6개월 동안 실패자로 전락했다. 하지만 그는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 알렉산더-아놀드는 개막 몇 달 동안 효과가 없었지만, 결국 팀에서 활약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레알 마드리드는 알렉산더-아놀드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 불안해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