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LA FC와 손흥민의 시즌이 막을 내렸다. 밴쿠버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또 토마스 뮐러(밴쿠버)를 넘지 못했다.
Advertisement
예스페르 쇠렌센 밴쿠버 감독은 4-2-3-1 카드로 맞불을 놓았다. 브라이언 화이트가 원톱에 포진한 가운데 2선에는 알리 아메드, 뮐러, 엠마누엘 사비가 포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세바스찬 버홀터, 안드레스 쿠바스가 호흡했다. 포백에는 마티아스 라보르다, 랄프 프리소, 트리스탄 블랙먼, 에디에르 오캄포가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다카오카 요헤이가 꼈다.
밴쿠버는 전반 8분 프리킥 상항에서 라보르다 첫 슈팅을 기록했다. 그는 6분 뒤에 또 한번 슈팅을 터트렸지만 요리스 정면이었다. 밴쿠버는 전반 17분 아메드가 강력한 땅볼 슈팅을 날렸지만 볼은 요리스의 품에 안겼다.
Advertisement
밴쿠버는 전반 2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0-0의 균형은 전반 39분 허망하게 깨졌다. 밴쿠버 골키퍼인 일본 출신의 다카오카가 도움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의 롱킥이 사비에게 연결됐다. 사비는 위고 요리스가 나오자 오른발로 키를 넘겨 골망을 흔들었다. 다카오카는 MLS 통산 111경기만에 첫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2분 상대 수비에게 걸렸지만 첫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7분에는 부앙가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왼발 슈팅이 약했다. 3분 뒤에는 모란이 슈팅을 기록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꼬인 매듭은 결국 손흥민 풀었다. 후반 15분 만회골을 작렬시켰다. 델가도의 패스가 모란의 헤더를 거쳐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3차례의 슈팅 끝에 골망을 흔들었다. 첫 번째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두 번째 슈팅은 골라인을 통과하기 전 라보르다가 머리로 걷어냈다 이를 왼발 슈팅으로 재차 터트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18분에는 돌파하는 과정에서 블랙먼의 경고를 이끌어냈다.
밴쿠버는 후반 32분 세트피스에서 블랙먼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LA FC는 후반 38분 홀링스헤드가 세트피스에서 헤더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볼은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손흥민의 오른발 프리킥은 그림같은 궤적을 그리며 밴쿠버 골문 구석을 찔렀다. 극적으로 동점에 성공한 LA FC의 광란의 장이었다.
밴쿠버는 악재가 쏟아졌다. 뮐러는 근육 경련으로 연장 전반 2분 교체됐다. 연장 후반 5분에는 교체투입된 밴쿠버의 벨랄 할부니가 부상으로 아웃됐다. 밴쿠버는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해 9명으로 싸웠다. 하지만 LA FC는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실축했다. 그의 발을 떠난 볼은 골대를 강타했다. 세 번째 키커인 델가도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밴쿠버는 4번 키커인 오캄포가 요리스에 걸렸지만 4명이 골을 성공했다. 밴쿠버는 샌디에이고-미네소타 승자와 서부 컨퍼런스 결승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끝내고 MLS에서 새 도전을 선택했다. LA FC는 손흥민의 전과 후가 달랐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밴쿠버를 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올렸다.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도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