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3쿠션의 '절대 1강' 조명우(서울시청)가 2025년 국내 당구 무대를 완벽하게 평정했다.
조명우는 23일 오후에 열린 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 2025 전국당구대회 남자 캐롬 3쿠션 결승에서 김행직(전남당구연맹)을 21이닝 만에 50-22로 대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조명우는 국내 대회 4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결승전은 조명우의 독무대나 다름없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무서운 기세로 테이블을 장악한 조명우는 7이닝에서 하이런 8점을 쓸어 담으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특히 9이닝까지 단 한 번의 공타 없이 득점 행진을 이어가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휴식 시간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18이닝까지 연속 득점을 올린 조명우는 에버리지 2.381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남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조명우는 단식뿐만 아니라 복식에서도 윤도영(서울당구연맹)과 호흡을 맞춰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조명우의 큐는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매섭게 돌았다.
제13회 아시아캐롬선수권 우승을 시작으로 2025 포르투 세계3쿠션월드컵, 제77회 세계3쿠션선수권, 2025 청두 월드게임, 2025 광주 세계3쿠션월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조명우는 다음 달 7일부터 13일까지 이집트에서 열리는 2025 샤름엘셰이크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에 출전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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