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이하 소청병협, 회장 최용재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는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21일 소아진료 공백 해소와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 소아청소년 건강 기본법안을 대표 발의한 것과 관련, "적극 환영한다"며 "이 법 제정을 통해 붕괴된 소아의료체계가 회생, 소아의료가 정상화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소청병협은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매년 5월 5일 어린이날 전후로 '아이가 미래다'라는 말은 반복해왔지만, 정작 아이들의 성장과 건강을 위한 실질적 법제도는 부재했다"며 "그동안 성인 의료 중심의 정책과 제도에 소아의료를 '끼워넣기' 해온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법 제정으로 진정한 소아의료 정책과 제도가 마련돼, 우리 아이들의 성장과 건강을 국가가 책임지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소아의료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도, 그동안 소아의료 환경은 미흡함과 부족함 그 자체였다"며 "아이가 우리나라의 미래라면 국가는 아이가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출산 문제 등 소아 관련 현안을 해결하는 데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소아의료 지역협력체계 네트워크 시범사업을 면밀히 평가해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여 조속히 본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환아의 전원 지연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는 동시에, 달빛어린이병원이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왜곡되고 있는 부분은 바로잡아 명실상부한 소아의료 정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용재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회장은 "빠른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의 치료가 지연되는 등 소아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있고, 이제는 소아의료 붕괴로 이어져 소아 응급실 뺑뺑이 현상까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며 "이는 그동안 어른들의 소아의료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해 소외된 결과이므로, 이제부터라도 소아의료 정상화를 위해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소아청소년 건강 기본법안 발의는 소아의료를 향한, 소아청소년의 미래를 향한 첫 단추라고 생각한다"며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와 120여 곳의 소아청소년병원은 항상 그 자리에서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소아청소년 전문의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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