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김영철, 생방송 중 故 이순재 별세 소식 전하며 울컥 “가족 떠난 듯 슬퍼”

by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김영철이 생방송 중 故 이순재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25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정상근 기자와 함께하는 8시 뉴스에서 국민배우 故 이순재의 별세 소식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영철은 "오늘 새벽 국민배우 이순재 선생님이 별세하셨다고요"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정상근 기자는 고인의 생전 발자취를 차분하게 전했다. 그는 "향년 91세로 별세하셨습니다.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고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수많은 드라마와 연극에 출연하며 대중적 사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령에도 연기 활동을 멈추지 않았고, 연극 '리어왕' 무대에서도 방대한 대사를 완벽히 소화했다"며 고인의 열정을 전했다.

김영철은 "마치 가족 어른을 떠나보낸 것처럼 마음이 무겁다. 청취자분들도 슬퍼하고 계신다"며 애끓는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예능계에서도 후배들에게 큰 존경을 받았던 분"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故 이순재는 11월 25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함북 회령 출생으로 KBS 1기 탤런트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사랑은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등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이후 14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오랜 세월 연극 무대·브라운관·영화계를 오가며 활동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