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故 이순재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KBS가 고인의 마지막 작품 '개소리'를 특별편성해 추모에 동참했다.
25일 KBS 관계자는 "드라마 '개소리'를 특별편성해 1회부터 4회까지 오늘 오후 10시 45분 방송한다"고 밝혔다.
'개소리'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방영된 작품으로, 활력 넘치는 시니어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함께 펼치는 발칙하고 유쾌한 노년 성장기를 담은 시츄에이션 코미디다.
이순재는 극 중 본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이순재' 역으로 특별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이 작품을 통해 그는 지난해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3사 연기대상 역사상 최고령 수상자로 기록됐다.
당시 이순재는 "평생 동안 신세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 감사하다"며 시청자들에게 진심 어린 수상 소감을 전해 큰 감동을 안겼다.
한편 故 이순재는 2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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