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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연기활동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드라마와 연극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며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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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로 남을 대배우와 갑작스러운 이별에 방송계 인사부터 정재계까지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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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거 끝나면 조문을 가야 하는데 아직 못 뵀다. 선생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었다. '내가 힘 닿는 날까지 무대에서 내려오고 싶지 않다'고. 그 말씀이 갑자기 생각 나면서 제가 오늘 일을 하고 있다는 걸 감사하고, 할 수 있는데까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남겨진 저희가 할 수 있는 조문의 방식이라 생각했다. 라이브를 하고 조문을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빈소를 찾은 박술녀는 직접 고인의 상복을 준비했다고 전하며 "(이순재 선생님이) 아픈 것을 알고 있었다. 작년부터 많이 힘들어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음식을 잘 드시지 않아 사모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다. 상태가 더 안 좋아지신 건 올해 초라고 들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박술녀는 이날 유족의 상복과 고인의 수의를 직접 챙기며 각별한 인연을 드러냈다.
KBS 측은 "KBS는 오늘(25일) 새벽 영면에 드신 이순재 선생님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최고령 현역 배우'이셨던 고인은 한평생 열정적인 연기 활동으로 대한민국 드라마의 역사를 써오신 분이십니다. 고인은 우리나라에 컬러TV가 보급되기 전인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로 방송 드라마 연기를 시작하셨으며, 방송 기술의 발전과 함께 대한민국 TV 드라마의 품격을 크게 향상시키는데 평생 기여하셨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식 계정을 통해 이순재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한평생 연기에 전념하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품격을 높여오신 선생님은 연극과 영화, 방송을 넘나들며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 위로와 용기를 선사해 주셨다"면서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은 예술인이자 국민배우였던 선생님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근조화환을 보내는 등 진심으로 추모의 뜻을 밝혔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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